윤이나의 상승세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멈췄다.
윤이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엘카바예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는 부진 속에 최종 14언더파 공동 16위로 떨어졌다.
윤이나는 3라운드까지 15언더파를 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 순위는 17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에 2타 뒤진 단독 4위였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오히려 타수를 잃었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5번 홀(파4)과 11번 홀(파5)에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2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는 등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LPGA 투어 진출 후 가장 좋은 성적이지만, 아쉬움이 남는 성적표다. 퍼트를 32회 기록할 정도로 그린 위에서 흔들렸다.
윤이나가 4라운드에서 흔들린 가운데 두 명의 루키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가 이와이 아키에(일본)를 제치고 최종 21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이와이는 21언더파 동률인 상황에서 18번 홀(파4) 보기를 범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고진영이 17언더파 공동 7위로 유일하게 톱10에 진입했다. 임진희는 15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