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수괴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정식 재판이 21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재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이 처음으로 영상에 공개됐습니다. 피고인석으로 이동하는 장면, 착석해 대기하는 모습 등이 촬영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1차 공판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를 착용한 차림으로 출석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법조 영상기자단의 요청을 받아들여 법정 내 일부 촬영을 허용했습니다. 이날은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지 판사는 "국민의 관심과 알 권리를 고려했다"고 촬영 허가 이유를 밝힌 뒤, 재판 시작 전 취재진을 법정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공개된 법정을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