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프로축구 K리그 제주SK FC 선수단 전원이 장기기증희망등록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과 K리그는 2016년부터 9년간 생명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홍보 캠페인뿐만 아니라 매년 K리그 신인선수, 구단 선수 및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9월까지 K리그 12개 구단 중 3개 구단을 방문해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첫 캠페인에서 제주SK FC 선수단 전원이 장기기증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장기 등 기증희망등록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홈페이지(www.konos.go.kr)나 우편, 팩스, '생명나눔 관련 기관, 지정된 지자체 및 보건소, 병의원'과 같은 등록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증희망등록이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본인이 '장래에 뇌사 또는 사망시 장기·인체조직 등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제도로, 16세 미만의 경우에는 법정대리인 동의 및 관련 서류가 필요하다.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장호연 원장은 "생명나눔은 누군가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가장 고귀한 선택"이라며 "제주SK FC 선수분들이 보여준 선택이 축구팬들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생명나눔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