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대 로드FC 여자 아톰급 챔피언 심유리(30·11전 6승 5패)가 세계 4대 종합격투기 단체 중 하나인 일본 라이진의 첫 한국 대회에서 양보 없는 한·일전을 벌인다.
심유리는 KMMA 파이터 에이전시를 통해 라이진에 진출한 파이터다. 그는 다음달 31일 인천광역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라이진 월드 시리즈 인 코리아 49㎏급 경기에서 케이트 로터스(27·일본)와 한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는 5분 3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심유리는 파이트 매트릭스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라간 실력자다. 특히 넷플릭스의 스포츠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 100 언더그라운드'에 출연, 이름을 알린바 있다. 상대 케이트 로터스(본명 오야마 게이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미인 종합격투기선수로, 세계랭킹 20위의 강자다.
심유리는 "이기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화끈하고 재밌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케이트 로터스는 "클린치 등 스탠딩 그래플링과 그라운드는 내가 나은 것 같다. 물론 타격 공방 역시 밀릴 생각이 없다"면서 내심 승리를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