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가 다시 한국과 인연이 있는 사령탑을 선택했다.
UAE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루마니아 출신 코스민 올라로이우 감독 선임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다.
UAE는 지난 3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 8차전이 끝난 뒤 한국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파울루 벤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8차전까지 4승1무3패 승점 13점, 이란, 우즈베키스탄, 카타르 등이 속한 A조 3위로 분전했지만, 결별을 결정했다.
후임은 올라로이우 감독이다.
올라로이우 감독은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사령탑이다. 현역 시절 1998년과 1999년 수원 삼성에서 뛰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올리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했다. 2000년 수원을 떠나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로 옮겼고,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로 루마니아 리그에서 활약한 뒤 알힐랄, 알아흘리 등 중동 구단을 주로 지휘했다. 2021년부터 최근까지 조유민이 뛰는 샤르자를 이끌었다. 2015년 아시안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임시 사령탑을 맡은 경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