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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GS칼텍스, 첫 FA 권민지와 계약…유서연까지 내부 FA 다 잡았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가 내부 FA(자유계약선수) 아웃사이드 히터 권민지를 붙잡았다.

GS칼넥스는 22일 "팀의 핵심 전력 자원인 권민지와 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권민지는 2019-2020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GS칼텍스에 입단해 첫 FA 계약에서도 잔류하게 됐다.

권민지는 "처음 FA 자격을 얻고 많이 고민했고 그동안 함께해 온 팀을 떠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결심이 필요했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했다"면서 "GS칼텍스는 나에게 단순한 팀을 넘어 가족 같은 존재다. 함께 땀 흘리며 울고 웃었던 순간들이 너무나 소중했다. GS칼텍스와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더 큰 책임감으로 코트 안팎에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늘 응원해 주시는 팬 분들께도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권민지는 지난 시즌 27경기 247점 공격 성공률 35.56%에 세트당 2.32디그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는 아웃사이드 히터는 물론 아포짓 스파이커와 미들 블로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포지션 자원"이라면서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탄탄한 기본기와 빠른 판단력, 블로킹과 공격에서 보여주는 높은 활용도는 감독과 코칭스태프로부터 큰 신뢰를 얻고 있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내부 FA 유서연과 권민지를 모두 잡은 GS칼텍스는 "V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잔류와 검증된 아시아 쿼터 레이나 도코쿠를 영입하고, 내부 FA도 모두 잔류시키며 팀의 방향성을 더욱 명확해졌다"고 자평했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12승 24패, 6위로 정규 리그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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