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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왼손 선발 만나면 2승 7패…이정후는 좌완 상대로 타율 4할대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가 졌다. 23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서 3-11로 졌다. 경기 초반 먼저 3점을 줬고 6회초 대거 8점을 내주면서 속절없이 무너졌다.

이 경기 패배로 인해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징크스 하나가 더욱 뚜렷해졌다.

이날 밀워키의 선발 투수는 호세 퀸타나. 왼손 투수인 퀸타나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3승을 수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해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한 날 전적이 2승 7패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는 15승 9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 비해 조금은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그래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승 7패)와 2경기 차, 2위 LA 다저스(16승 8패)와 1경기 차 간격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그런데 왼손 선발투수를 상대로는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다. 오른손 선발투수가 등판한 날에는 13승 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지만 왼손 투수가 선발로 나온 날에는 그렇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2번 윌리 아다메스, 3번 이정후, 4번 맷 채프먼은 고정이다. 최근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는 날에는 리드오프 마이크 여스트렘스키, 5번 엘리엇 라모스가 나서고 왼손 투수가 선발 등판하는 날에는 리드오프 엘리엇 라모스, 5번 윌머 플로레스로 상대한다.

이 같은 라인업을 고정적으로 쓰고 있지만 결과가 신통치 않다. 그래도 왼손타자 이정후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3번 타순에서 중용받고 있다는 점은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유가 있다. 이정후는 '왼손 타자는 왼손 투수에 약하다'는 속설을 깨고 있다. 올 시즌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0.263, OPS(출루율+장타율)는 0.839다. 왼손 투수 상대 기록은 각각 0.406, 1.143으로 치솟는다. 멜빈 감독은 지난주 정상급 왼손 불펜투수가 마운드에 있을 때 좌타자 이정후를 대타로 내기도 했다(결과는 안타).

다만 이날만큼은 이정후의 방망이도 매섭지 않았다. 퀸타나를 상대로 세 타석 모두 안타 생산에 실패하는 등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다. 팀이 크게 뒤진 8회말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해 후속타 때 홈을 밟고 득점을 추가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15로 소폭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밀워키의 선발 프레디 페랄타를 만난다. 오른손 투수다. 그런데 페랄타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왼손 타자를 상대로 훨씬 더 강한 오른손 투수였다(올 시즌 초반 5경기 스플릿은 조금 다르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0.135,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 0.255). 이정후와는 첫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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