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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노컷대련 이어갈 텐데요. 2부에서는 민주당 얘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호남 지역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가 시작이 되고 내일은 수도권 강원 제주 대상 투표가 이제 개시됩니다. 과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에서 누적 득표율 9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또 지난 전당대회에서 호남에서 투표율이 저조했었기 때문에 과연 이것을 더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냐 이 부분인데 먼저 우리 맥 소장님부터.
◆ 서용주> 호남의 민심이 일단은 지난번 투표율보다는 훨씬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민심이 많이 변했어요. 왜 그러냐면 내란 종식을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로 힘을 뭉치고 될 수 있는 사람은 이번에는 좀 밀어주자 어떤 여러 가지의 정치적인 감정이라든지 반감을 버리고 될 수 있는 사람이 밀어주자는 여론이 팽배하다는 게 여러 지역 정가의 지금 분위기예요. 그래서 일단은 투표율은 그렇게 낮지는 않을 것 같은데 다만 정치적인 판단은 투표를 통해서 할 거 같습니다. 지난해 이례적으로 90%대의 부, 울, 경 쪽에서 나오긴 했는데 그거는 좀 이례적인 것이죠. 그래서 저는 전체적으로 80대 초반대를 유지할 거 같은데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도 지금 독주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독주라는 게 한 70에서 80 정도가 적당하죠. 근데 90이 되는 순간 나중에 본선 가서 또 공격의 빌미가 될 수 있고요. 국민들, 중도층이 보기에도 또 이게 비판, 잘했는데 비판을 받을 대목이거든요. 정치인이라는 게 그걸 90%대가요. 그래서 저는 아마 호남에서는 그런 것까지 다 고려해서 한 80대 초반대로 아마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민주당 경선에 대한 맥 소장님의 진단인데 장 소장님은?
◆ 장성철> 볼 게 뭐가 있나요? 민주당 경선.
◇ 박재홍> 봐주세요, 그래도.
◆ 장성철> 어떻게 뭐 볼 게 있어요? 이미 뭐 게임이 원사이드하게 끝났는데.
◆ 서용주> 게임 말고 내용을 봐야죠.
◇ 박재홍> 내용도 뭘 볼 게 있어요? 내용이 지금 90%에 가까운 득표율인데.
◆ 서용주> 내용은 뭐냐 하면 봐봐요. 우리가 이제 정치평론을 하다 보면 그냥 승자와 패자 이런 게임만 봐요.
◆ 장성철> 그럼 뭘 봐요?
◆ 서용주> 몇 퍼센트냐, 이런 것만 보는데.
◇ 박재홍> 들어주세요, 경청하세요.
◆ 서용주> 국민의힘의 당내 경선 저번에 보세요. 뭐가 남았어요? 키 높이 구두, 생머리, 바퀴벌레냐 타이어냐 이런 것만 남잖아요. 내용이 뭐 있어요?
◇ 박재홍> 바퀴냐, 바퀴였습니다.
◆ 서용주> 바퀴냐, 바퀴벌레였냐. 그다음에 탄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미 파면당한 대통령에 대해서 탄핵에 대해서 뭐 어떻게 생각하기는 어떻게 생각해요? 정상적이라면 그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겠죠. 근데 그런 내용을 가지고 국가 비전에 대해서 제시하는 게 있습니까? 민주당이 밋밋하죠. 한 사람의 어떤 독주의 지금 상황이니까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벌써 두 번의 토론회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의 민생을 챙길 것인가 소득 갖고 지금 논란이 있습니다. 빈곤 제로 소득을 하자, 기회의 소득을 만들자. 기본 소득을 해야 되나 그다음에 메가시티를 통해서 국가 균형 발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면 거기에 담아서 청년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관세 통화 관세 이런 해법은 어떻게 조기 대선에서 인수위 없이 시작되니 미리 어떻게 경제 인원들을 구성할 것인가 이런 구체적이고 대한민국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담았어요. 근데 마치 그거는 안 보고 90% 80%인데 끝났으니까 보지 마라 그러면 안 된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평양냉면 같은 당내 경선이다. 지금 이제 세 번째 남았거든요.
◇ 박재홍> 약간 슴슴한 평양냉면.
◆ 서용주> 네, 오늘 오마이뉴스팀에서 했는데.
◆ 장성철> 건더기는 없고 그냥 평양 냉면 육수만 있어요.
◆ 서용주> 그러니까 면을 안 좋아하시나 봐요. 면을 먹어야죠. 그래서 하여튼 내용들이 굉장히 주옥같다. 특히 국민의힘과 비교에 있어서는 될 것도 없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 김종혁> 호남에서는 전략적 투표를 할 거예요. 호남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인기가 뭐 별로 높지 않아요, 제가 알기에는. 거부감도 많아요. 그런데 어쩔 수 없이 찍어주는 건데 그리고 이제 윤석열 미우니까 찍는다. 이런 분들이 훨씬 많잖아요. 근데 기본적으로는 지금 저렇게 우리 당에서도 제일 강성인 분들이 어디냐면 호남 분들이에요. 그거 좀 특이하더라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가장 관저에 많이 오고 시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호남, 아주 열악한 지역에서 하시는 분들이 더 강렬해요. 지금 그래서 80%, 90% 나온 거 울산이나 이런 쪽 있잖아요, 영남 지역에. 그거는 아마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서 굉장히 어떻게 보면 다른 주변이 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로 둘러싸인 데서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강렬한 데가 있어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영향을 미쳤을 것 같아요.
그런데 호남 쪽에서는 지난번에 일단 첫 번째는 전략적 판단을 할 때 이거 90% 넘어가면 이거 문제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고 해봐서 뭐 해 하나마나 뻔한데라는 생각이 들어서 투표율이 낮을 거예요. 낮고 그다음에 찍는 것도 그렇게 일방적으로 찍은 게 말이 되겠어라는 생각이 들 그런 전략적 판단을 할 가능성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실제로 호남에서 지난번에 조국 신당에서 어디죠? 담양에서 그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시켰듯이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좀 문제가 될 것이고 그다음에 이거는 약간 제가 아전인수격 해석이지만 그 국민의힘에 대한 증오심과 비례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예를 들면 다 전부 다 다 찬탄파 그러니까 반탄파 그러니까 계엄에 대해서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분들로 거의 채워졌으면 그쪽의 호남 쪽에서의 증오심은 더 커졌을 거예요. 그런데 지금 꼭 그렇지는 않잖아요. 안철수도 등장하고 한동훈도 등장하고 그래서 저 당도 보니까 그냥 그렇게 이럭저럭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가고 되는구나라고 하면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꼭 가서 투표장에 가서 우리의 의지를 보여줘야 돼 이런 것들도 좀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호남에서의 투표율도 낮을 것이고 지지도도 좀 떨어질 것이다. 그런데 그게 정상적인 거죠.
◆ 박성태> 저도 지난번 대선 때도 호남 경선에서 전체 지난 대선 전당대회 전체 투표율이 67%였는데 호남은 40% 초반대예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이 77%거든요, 전체로. 그러면은 이미 뻔한 거기 때문에.
◇ 박재홍> 투표장에 안 가는 경우.
◆ 박성태> 그렇죠. 굳이 경선에서라는 게 있어서 이번에도 저는 호남의 투표율 자체가 좀 낮을 것으로 보고 있고 그다음에 호남은 저도 호남 사람이긴 하지만 쭉 보면 이건 저의 개인적 분석인데 전략적이에요. 왜냐하면 예전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오랫동안 전두환 정권 때부터 쭉 해서 인물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제일 낫다고 생각했지만 유권자 수에 밀려서 계속 안 되거든요. 그럼 살아남기 위해서 가장 전략적으로 해야 된다라는 게 오랫동안 약간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친문 때부터 그렇고 민주당이 좀 너무 강성으로 나간다 이게 꼭 전략적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거죠. 그런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해요. 그래서 지금도 아마 호남 분들은 이재명 대표가 만약 경선에서 90%에 정말 육박한다 이건 전략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굳이 거기에 그 전략적이 못 한 거에 돌멩이 하나 더 얹는다 이럴 필요가 없을 거라고 보고 있고 그리고 저도 본선에서 뭐 지금 85% 넘어가면 오히려 이재명 후보에게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요. 득표율이 85% 넘어가면.
◆ 장성철> 제가 이제 볼 것도 없다고 하는 이유가 그냥 경선 자체를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요식 행위로 하는 느낌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떠한 경선 과정 중에 아까 맥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서로 국가에 대한 비전 발전 전략 내세우는 건 좋아요. 그걸로 끝이잖아요. 논쟁이 없어요.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신은 그거 생각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런 논쟁이 없단 말이에요. 서로 그냥 자기 주장만 하고 저한테 박수 보내주세요. 이게 무슨 경선이에요. 이거는 그냥 쭉 이재명 대표가 만들어주려는 추대 대회죠.
◆ 서용주> 논쟁 있어요.
◇ 박재홍> 논쟁이 있습니다.
◆ 서용주> 증세 감세 논란도 있고요. 그다음에 기본 소득과 기본 사회에 대한 어떤 현재에 있어서의 추진적인 문제들 지적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통합과 포용 부분에 있어서.
◇ 박재홍> 톤을 높여주세요. 왜 이렇게 힘이 없어 얘기해요, 더 톤을 높여주세요.
◆ 서용주> 부드럽게 하려고 그러죠. 그리고 저기 보면 김동연 후보도 그렇고 보면은 지금 이재명 대표가 지난 총선에 있어서 했던 여러 가지의 공천 과정에서의 문제도 지적이 돼 있고 룰에 대해서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뭐 이렇게 티격태격 멱살 잡고 싸우는 게 꼭 경선의 묘미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이견과 여러 가지 다름 속에서 싸우고 있다. 물론 국민의힘만큼 찬탄 반탄 이런 식의 논란은 없지만.
◆ 장성철> 우리가 이제 본선에서 만날 후보가 워낙 국민의 후보가 약체라고 생각하니까 민주당이 치열함과 처절함과 절실함이 없어 보이기는 하는데 너무 예선전을 설렁설렁 뛰는 것 같다. 저는 그런 인상이 들어요.
◆ 박성태> 사실은 이번 경선은 정해져 있고 그럼 포스트 이재명에 대한 것 때문에 그렇다고 봐요. 그러니까 포스트 이재명의 자리를 누가 할 거냐, 친명에 여러분들이 있지만 사실 이번에 대선 경선 나온 분들만큼 존재감이 있는 분들은 사실 없거든요. 그러면 이번에 경선 나온 분들이 이재명 대통령이 된 다음에 당내 세력을 어떻게든 형성하려면 지금의 민주당이 예를 들어서 강한 지지자들 껴안고 가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강력하게 예를 들어서 논쟁이 있다고 그러지만 제가 봐도 각론에서 치열하게 붙진 않아요. 그건 왜냐하면 지지층을 보고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런데 저는 하려면 사실은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간다고 해서 예를 들어 김경수 지사든 김동연 지사든 세력을 구축할 수 있냐 저는 그런 식으로 세력을 구축할 수 없다고 봐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가 파이팅을, 당내 주자가 파이팅도 하지만 더 나아가서 중원을 좀 확 확보하려는 더 이제 좀 보수 쪽에 더 나가려는 그런 전략을 보입니다. 왜냐하면 어제 저희 방송에 나온 조갑제 TV에 조갑제 대표가 최근에 3시간 동안 같이 밥 먹었다. 정규재 주필과 셋이 만났다. 이런 얘기를 털어놓으면서 만찬 회동을 했는데 그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일체의 이념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 갑자기 또 우리 김종혁 최고 웃으시지 마시고.
◆ 박성태> 오늘 코웃음 세 번째예요.
◇ 박재홍> 뭐 하면 다 웃으시니까.
◆ 김종혁> 재밌어요.
◆ 서용주> 그 전제가 있대요. 그러니까 이제 이념 문제 다루지 않겠다의 그 전제 조건이 지금은 내란 사태로 인해서 이 대한민국의 민생 경제가 다 망가졌다. 민생 경제, 서민 경제 회복부터 먼저기 때문에 향후 이게 회복되는 한 1~2년간은 이념을 가지고 싸우지 않겠다 그 얘기였답니다. 그리고 그게 이제 부연 설명으로 좀 조갑제 대표 대표께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 행간의 여러 가지 얘기들을 딱 잘라서, 물론 이제 그렇게 들리는 게 더 귀에 확 와닿죠. 이념적으로 이제는 안 싸우겠다는 것이고 거기에 이제 친일 문제도 덮어주겠다는 식의 기사가 나오니까 논란이 됐는데 그 부분은 본인이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더라고요. 그거는 지금 민생에 집중하기 위해서 그걸 살짝 좀 뒤로 미뤄놓겠다. 그런 해명이 있었습니다.
◇ 박재홍> 장관은 이제 진보와 보수 가리지 않고 일 잘하는 분으로 하겠다.
◆ 박성태> 윤석열 전 대통령도 똑같이 얘기했어요.
◇ 박재홍> 그 얘기를?
◆ 박성태> 네.
◆ 서용주> 누구요, 누구요.
◆ 장성철> 윤석열 전 대통령도 대통령 되기 전에.
◇ 박재홍> 3년 전에 다 그렇게 똑같이 얘기했다.
◆ 장성철> 최고의 전문가.
◆ 서용주> 아니에요. 윤석열 후보는 제 기억하기로는.
◇ 박재홍> 최고의 전문가들 기억나요.
◆ 장성철> 최고의 전문가를 데려와서 쓰겠다고 했어요.
◇ 박재홍> 기억나긴 하는데.
◆ 서용주> 최고의 전문가를 데려다 쓴다고 그랬지 진보.
◇ 박재홍> 보수를 넘나들지 않겠다.
◆ 서용주> 보수 인사를.
◆ 김종혁> 거기 최고의 전문가 쓰지 말고요. 그 당내에 있는 사람들이나 최고를 좀 쓰세요. 멀쩡한 사람들 다 공천 학살해서 다 바보 만들어 놓고 엉뚱한 사람들 데려다 써서 그냥 주변을 다 채워놓고서 무슨 뭐 국가, 바가지가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는 안 됩니까?
◆ 서용주> 잘 찾아보면 많이 좋은 사람 많이 있어요.
◆ 김종혁> 모르겠어요. 서용주 우리 소장 같은 분들도 제대로.
◆ 서용주> 왜, 왜, 저를 왜, 저를 또 걸고넘어집니까.
◇ 박재홍> 친명입니다.
◆ 김종혁> 어쨌든 자기 내부에서 자기 당에 있는 사람들 다 공천 학살, 역대 보지 못한 공철학살을 하신 분이고 그다음에 그 뭐라고 그랬어요? 자기 당에 있는 사람들이 검찰하고 내통해서 자기를 저 체포 동의안 통과시켰다면서요. 그런 얘기하시는 분 아닙니까?
◆ 박성태> 전 김종혁 최고위원의 지적이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실제 이번에 나왔던 얘기도 그 얘기를 했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 박재홍> 같은 회사, 같은 회사.
◆ 박성태> 전에 같은 회사. 아주 존경하는 분. 저의 인사권이나 인사 평가를 한 적은 없으십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 박성태> 근데 그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좌파 이념에 좀 강한 분들은 지난 공천에서 배제됐고 나머지 분들도 공천에서 사실은 공천 과정을 통해서 떨어졌다고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과거의 발언과 다를 게 없어요. 예를 들어서 공천 과정에서 떨어졌던 박용진 의원이라고 얘기를 한다면 박용진 의원은 원래 민노당 출신이긴 하지만 민주당 내에서는 가장 중도적인 목소리를 낸 분이에요. 그러면 이재명 후보가 그 보수 인사들을 만나서 했던 얘기와는 다른 거죠. 공천에서 좌파 이념이 강했던 분 이념 성향이 강했던 분이 배제됐다고 하는데 사실 어떻게 보면 안 그런 경우들이 더 많거든요. 저도 이제 공천 문제에 대해서 한번 친명분에게 물어보니까 내부에서도 이제 이재명 당시 대표에게 물어봤다고 그러더라고요. 이분은 전략상으로도 같이 가는 게 낫지 않느냐, 그런데 이분은 386의 상징성이 너무 강해서 안 된다. 이런 얘기를 했다라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물론 그중에는 그런 분들도 있지만 사실은 안 그런 분들도 많아요. 그래서 그걸로는 꼭 이재명 후보의 답으로는 다 설명이 안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 서용주> 저는 저기 이 장성철 소장님의 조언을 이재명 후보가 좀 계속 잊지 않고 들어야 된다.
◆ 장성철> 제가 뭐라고.
◇ 박재홍> 어떤 조언을 했죠?
◆ 장성철> 말 조심하셔야 된다고.
◆ 서용주> 네, 말 조심 부분인데 그래서 최근에 이제 캠프 전략이 언론 출연을 최대한 자제하고 최대한 이제 어떤 정책적인 거 외에는 얘기를 안 하는데 보니까 이제 조갑제 그다음에 정규재 이 두 분을 만나면서 여러 가지 얘기를 좀 허심탄회하게 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최근에 이제 박 실장님이 얘기했듯이 지난 공천 과정을 얘기하면서 그게 마치 그냥 극좌의 책임을 물어서 잘라내고 공천 과정에서 그런 성향의 사람들은 떨어져 나갔다는 식의 얘기를 하면 이게 이재명 후보한테 도움이 안 되거든요.
저는 이제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아쉬운 게 민주당이 극좌가 존재할까요? 그러면은 그 표현이 운동권을 극좌라고 했을까요? 조금 단어 자체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지난번에 검찰과의 내통 이후에 상처가 될 수 있는 얘기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밖으로 나간 단어들은 언제든지 누군가를 통해서 또 알려질 수 있다는 것들을 고려하면서 조금 더 관리를 해야 본선에서도 압도적인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 수 있는 그런 후보군에 속할 수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장성철> 어찌 보면 조갑제, 정규재 이 두 분들은 이념적으로나 아니면 경제 정책상에 있어서 가장 오른쪽에 가 있는 분들인데 이런 분들까지도 이재명 후보가 만나서 포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선거 전략상 대단히 효과적일 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마지노선이 무너졌다라는 저는 개인적인 느낌이 드는 거예요.
◇ 박재홍> 조갑제 대표.
◆ 장성철> 저분들까지도?
◇ 박재홍> 이재명 대표와 식사를 할 수 있다.
◆ 장성철> 그렇게 가서 얘기를 하고 즐겁게 얘기를 한다고 이게 또 사람이 인지상정이라서요. 앞에서 3시간 동안 웃으면서 밥 먹으면은 딴 데 나와서 비판하고 싶어도 강도가 낮아져요.
◇ 박재홍> 어제 조갑제 대표가 그랬어요. 본인이 이재명 전 대표를 처음 만났는데 만나보니까 굉장히 쾌활한 분이더라. 유쾌한 분이더라 하면서 약간 긍정적인 인상을 받으신 거 같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요. 그러니까 상당히 득점 포인트가 되는 거다. 특히 상대 진영에 있는 분 두 분 이렇게 내 편으로 끌어들이잖아요. 이거는 두 배 효과가 나는 거잖아요. 저쪽은 이제 우리 사람 뺏긴 거니까.
◆ 박성태> 두 분도 일단 식사를 하셨고 마지막으로 장성철 소장만 남았다.
◇ 박재홍> 아직 이재명 전 대표 식사한 적 없습니까?
◆ 장성철> 없어요.
◆ 서용주> 이제 아마 조만간에.
◇ 박재홍> 연락이 갈 겁니다.
◆ 서용주> 언론 지면을 장식할 것 같습니다.
◆ 박성태> 최종 보스가 남았다.
◇ 박재홍> 장성철 소장.
◆ 김종혁> 네.
◆ 장성철> 저는 오늘부로 이렇게 안 만나기로 했어요.
◇ 박재홍> 대선 후보들을?
◆ 장성철> 아니요. 저기 그쪽 분에게 안 만난다고.
◆ 김종혁> 왜 하필이면 오늘로.
◆ 장성철> 오늘 이렇게 이재명 대표도 혹시 만나서 식사하고 이렇게 만나보라고 하길래 나는 정치도 안 하고 안 만난다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저는 그럴 일 없습니다.
◇ 박재홍> 확장성 측면에서 이제 만약에 이제 민주당 경선이 끝이 나면 이재명 후보가 깜짝 보수 인사를 영입하는 그런 그림도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서용주>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김경수 후보랑 처음 회동할 때 그런 얘기가 오갔어요. 그러니까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연정 얘기도 오갔었고 연정이라는 건 뭘까요? 연합 정치라는 것이고 결국에는 내란에 동조하는 세력을 다 배제한 전체의 어떤 운동장을 넓게 쓰자, 필요하다. 그게 사회 통합을 이끄는 하나의 어떤 상징적인 결정이 아니겠냐는 뜻에 좀 같이했다는 그런 이야기를 확인했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 장성철> 참고로 그래서 제가 그래서 그분을 만나라 A라는 분을 만나라 그랬더니 그쪽에서 야 정말 좋은 생각이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 박재홍> A가 누구예요?
◆ 장성철> 그래서 그분을 만나는지 안 만나는지 한번 그거 한번 보시죠.
◇ 박재홍> 힌트.
◆ 장성철> K예요, K.
◇ 박재홍> K.
◆ 장성철> 만나는지 안 만나는지 한 번 보시죠.
◆ 김종혁> 근데 저희는 거꾸로 연정 이렇게 얘기하는데.
◇ 박재홍> 궁금해 죽겠네.
◆ 김종혁> 공포가 좀 있어요.
◆ 장성철> 그렇죠, 맞아요.
◇ 박재홍> 이재명 후보 측에서 어떤 연정에 대한 공포.
◆ 김종혁> 아니, 저희 보수 쪽에서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되면 우리 당에서 한 몇십 명은 한 최소한 10명 이상은 다 항복하고 갈 거다. 그래서 190석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러면 거기서 개헌 저지선 그냥 쉽게 무너질 거다. 그리고 뭐 어떤 식으로 해서든지, 우리 쪽에서 이게 뭐 보면은 겁주면 이것 저것으로 이렇게 아마 피비린내가 불겠죠. 그리고 그다음에 잘하면 니네 당 해산시켜라고 요구할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이게 무슨 뭐 거짓말 같지만 실질적으로 뭐 대통령도 되고 그다음에 내가 좀 손만 벌리면 이제 190석 200석 넘어가고 그다음에 대법원장을 비롯해서 2년 뒤에는 대법원장 그리고 지금은 이제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다 임명을 하고 이런 식으로 가면 진짜로 총통제 국가가 비슷한 형태로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한 그런 그런 권력 형태가 나올 수 있다라는 두려움이 있어요.
◇ 박재홍> 장성철의 특급 조언 보수의 K를 만나라.
◆ 서용주> 그런데 이재명 포비아에 근거한 이런 얘기신데 원래 늘 논리적이신 김종혁 최고시잖아요. 근데 왜 이재명 대표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그런 공포와 위험스러움과 겁박과 겁을 줘서 개헌 저지선을 만들어서 본인 마음대로 할 것이다. 이런 주장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은 국민의힘이 그런 대상이 안 되려면 진작 본인들을 돌아봐야죠. 12월 3일 후에 뭘 했습니까? 내란에 대해서 옹호하고, 그러니까요. 그 저지른 업보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되는 거예요. 정치인들이 그동안 본인들이 백 며칠을 나라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던 그 책임을 지지 않고 그 책임을 묻겠다는 사람을 비판하는 게 맞나요?
◆ 장성철>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비상계엄을 막았지 않습니까.
◆ 서용주> 그러니까 한동훈 대표가 막았든 어쨌든 간에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아직도 내란에 대한 세력들이 저는 뿌리 깊게 있다고 봅니다. 저는 이 부분은 새로운 정부가 누가 되든 간에 돌아와서 내란 세력들은 정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발본색원 해야 된다.
◆ 장성철> 정치 보복하겠다는 얘기입니까.
◆ 서용주> 라는 측면에서 같이 힘을 모아야 된다는 것이죠.
◆ 김종혁> 누가 내란 세력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좀 구체적으로 얘기해 보세요. 나중에 권력 잡은 다음에 얘기하지 말고 지금 얘기하세요.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면 그건 정치 보복일 테니까 지금 분명하게 내란 세력이 누군지를 갖다가 말씀을 하세요. 그렇게 민주당에서 얘기한다면 이러이러한 사람들은 내란 세력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이런 사람들은 처단해야 됩니다라고 얘기를 하시라고요.
◆ 서용주> 처단이 아니라 이제 정치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이죠. 그다음에.
◆ 김종혁> 그러니까 법률적인 책임을 물을 사람이 누구인지 얘기하시라니까.
◆ 서용주> 쉽게 봐서는 계엄 해제에 대해서 찬성하지 않았던 사람들 그리고 그게 의도적이었던 것인지 아니면 내란 우두머리, 파면당한 윤석열 피고인과 어느 정도의 교감 하에서 움직였는지 이런 건 다 밝혀져야 되고요. 그게 설사 헌법기관인 국회의원들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2배 3배로 해서 그거는 처벌을 해야 되는 것이고 이게 당 차원의 어떤 조직적인 움직이었다면 정당에 대해서도 그 책임을 물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 김종혁> 이게 드디어 이제 본심이 나오는 거 같은데.
◆ 서용주> 아니, 저는 그게 제 개인적인 생각.
◆ 박성태> 약간 조금 디테일을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왜냐하면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이 어떤 본인의 표결에 대해서 이것이 그게 문제가 헌법적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건 저는 말이 안 된다고 보고 그러니까 일부 의원들 당시에 12월 3일 밤에 일부 의원들이 예를 들어서 표결을 방해하려고 한 의혹이 있는 부분들이 있잖아요. 구체적으로 이름은 안 되겠지만 몇 명들이 그런 의혹을 받아요. 그러면 내란죄에 대해서 수사가 제대로 된다면 이런 분들이 그때 구체적으로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 또는 어떤 구체적 통화를 했는지 밝혀내야 되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표결을 방해하려고 했다면 법적 책임이 있는 건 거기에 대해서 지어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런데 표결에 대해서는 정치적 비판을 하고 선거를 통해서 비판하고 심판을 해야 될 대상이지 그걸 법률로 가는 거는 저는 문제가 있다고 봐요.
◆ 장성철> 서 소장님, 그러면 관저 앞에서 이렇게 탄핵을 반대하는 그렇게 윤석열 전 대통령 지키자고 한 분들 그분들은 내란 세력이에요?
◆ 서용주> 그건 내란 세력보다는 동조자니까 그거는 법적 처벌보다는 동조 세력이니까 그게 법적 처벌이 안 되면 정치적인 어떤 책임을 묻겠죠.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이제 박 실장님께서 첨언을 해 주셨는데 표결권을 침해하자는 게 아니라 그 뒤에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이 내란 피고인으로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그 내란을 일으켰던 그 비상계엄 불법계엄을 했던 사람들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내란 특검법을 통해서 하나하나 그리고 검찰 경찰 많은 산하 밑에 밑에까지 모두 책임지고 책임져야 될 사람 그리고 숨어 있는 사람들까지는 다 책임을 물어야 된다 이렇게 보면 돼요.
◇ 박재홍> 오늘 이제 대법원이 이제 전원 합의체로 이재명 전 대표 관련 재판에 대해서 이제 또 확 어떤 심리를 좀 빠르게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 국민의힘 측에서는 어떻게 이걸 해석하고 있습니까? 김종혁 최고.
◆ 김종혁> 지금 그동안에 대한민국이 이렇게 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난 것 중에서 가장 큰 책임 중에 하나가 법원에 있다는 건 부인할 수가 없어요. 법원이 자기들이 해야 될 일을 안 하고 정치적으로 회피하고 그랬기 때문에 문제가 됐어요. 조국 장관에 대한 것도 그렇고 황운하, 윤미향 이런 분들 재판해야 될 부분들을 계속 질질질 끌면서 사법적인 정의를 지체시켰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번에 서부지원에 난입 사태가 났을 때 대법원 판사들끼리 모여서 이거 문제가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그거에 대한 어떤 그 반작용도 좀 있는 것 같고 우리가 대법원이 이거 올라온 이상 3개월의 시기를 지키자라고 그렇게 서두르는 것 같은데 그게 현실적으로 선거철이 다가오는데 대법원이 이것을 무죄로 내리든 유죄로 내리든 그렇게 되면 무지하게 정치적 소요가 있을 텐데 가능할 것이냐 쉽지 않아 보여요.
◇ 박재홍> 그렇군요. 일단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노컷대련 오늘도 함께 해주신 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그리고 서용주 맥 소장님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