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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산불 안타까움에…고향사랑기부금 두 배 더 모여

2025년 1분기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결과 183억 5천만 원 500만 원 이상 기부 377건 25억 1천만 원, 처음 도입된 2천만 원 기부 21건

지난달 발생한 경남·북 대형산불의 여파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약 183억 5천만 원으로 총 모금건수는  15만 3천 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총 모금액 94억 7천만 원 및 모금건수  6만 8천 건에 비해 각각 1.9배, 2.3배 늘어난 것이다.

3월 말 초대형 산불이 발생한 영남지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기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요인이 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광역시·도 모두 지난해 1분기 대비 모금액이 증가했는데 특히 산불 피해지역이 집중된 경북에 가장 많은 모금액 56억 4천만 원이 모였다.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경북 의성군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22배 수준인 약 12억 4천만 원을 모금했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모금액인 4억 6천만 원보다 2.7배 많은 규모다.

경북 영덕군도 약 15억 7천만 원을 모금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금액이 약 8.4배 늘었다.

기부 금액별로 살펴보면, 10만 원 이하 기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도 1분기 96.3%에서 2025년 1분기 96.8%로 소폭 상승했으며, 올해부터 상향된 최고 기부 한도 2천만 원 기부는 2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지정기부는 자치단체의 노력으로 109개 사업이 발굴됐는데 지정기부 사업을 분야별로 보면,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청소년 육성보호(59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주민 복리 증진(29건) 분야였다.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사업발굴과 함께 지정기부 모금 역시 크게 늘어, 1분기 전체 모금액 중 지정기부 사업 모금액이 약 41억 9천만 원으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

고향사랑 기부자들에게 주는 답례품 판매액은 52억 9천만 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27억 9천만 원) 대비 1.9배 증가했다.

답례품 중에서는 노지감귤(제주), 논산딸기(충남 논산), 삼겹살(충북) 등이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상위 10위 중 7개 품목이 농·축산물이어서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행안부는 1분기의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 기부 편의성 개선 등을 집중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협 등 오프라인 기부창구에서 원스톱으로 답례품까지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반기 중 개시하고, 기부 효능감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기부확인증 서비스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내주신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기부 편의성과 답례품 신청 절차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국민들의 정성이 지역활력의 실질적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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