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예비후보가 24일 '차기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41%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다. 직전 조사보다 2%p 오른 수치로, 이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과의 가상 3자 대결에서도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전 대표는 41%를 기록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3%,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 3% 순이다. 후보들 대부분 소폭 상승했고 무응답은 18%로 직전 조사보다 5%p 줄었다.
민주당 내 후보들로만 좁히면 이재명 47%, 김동연 10%, 김경수 3%였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39%였다.
2차 경선에 접어든 국민의힘 내에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14%),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13%), 안철수 의원(8%) 순이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 사이에서는 김 전 장관이 각각 29%, 26%를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태도를 유보한 응답자는 49%였다.
대선후보 중 호감도를 물은 결과 이 후보는 43%를 기록했다. 홍 전 시장과 김 전 장관은 25%로 동률이었다. 한 전 대표는 22%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가상 3자 대결 구도에서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간 3자 대결에선 이 후보가 45%였고, 김 전 장관 25%, 이 의원 9%였다. 이재명·홍준표·이준석 간 3자 대결에선 이 후보 45%, 홍 전 시장 26%, 이 의원 7%였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 간 3자 대결은 이 후보 45%, 한 전 대표 21%, 이 의원 8%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이재명·안철수·이준석 간 3자 대결은 이 후보 46%, 안 의원 17%, 이 의원 7%였다.
대선 구도 관련해서는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한 주 전에 비해 4%p 떨어졌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로 6%p 올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