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100억원대 배임·횡령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24일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주식회사 메디콕스 본사와 경영진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메디콕스 경영진들이 부동산 시행업체에 100억원대 투자를 한 뒤 개인적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분양대행업체에 일감을 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한국자산신탁 전 임직원들을 구속 기소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