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총 1744명이 합격했다.
법무부는 24일 변호사 시험 관리위원회 심의 의견과 대법원·대한변호사협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등의 의견을 듣고 법학전문대학원 도입 취지를 고려해 합격자 1744명(총점 880.1점 이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수는 지난해 13회 시험 합격자 1745명(응시자 3290명)보다 1명 줄었다. 2회 시험 합격자는 1725명(응시자 3255명)이었다.
합격률은 전체 응시자(3336명) 대비 52.28％로 나타나 지난해 합격률 53.0%와 비슷하게 집계됐다. 초시 합격률(올해 14기 석사 학위 취득자 대비 합격률)은 74.78%를 기록했다.
졸업 후 5년 동안 5회의 응시 기회를 모두 사용한 응시자의 최종 누적 합격률은 88.29％, 총 입학정원 2천명 대비 합격률은 87.2％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채점 결과 등 구체적 통계 자료는 다음 달 중 법무부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휴대전화나 커닝페이퍼를 소지·사용한 부정행위자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올해 시험 무효 및 5년간 응시 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졌다. 법무부는 시험 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