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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MVP의 이름을 소환한 '2루타 머신' 이정후의 놀라운 4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 1989년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MVP를 배출했다. 외야수 케빈 미첼이 주인공이었다. 이전까지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미첼은 그해 타율 0.291, 47홈런, 1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3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 선정, 실버슬러거 수상에 이어 MVP 트로피까지 가져갔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에서 이정후가 1회말 시즌 11번째 2루타를 때리면서 자연스럽게 1989년 내셔널리그 MVP의 이름이 소환됐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즌 첫 25경기에서 11개의 2루타를 때려낸 샌프란시스코 소속 선수로는 올해 이정후가 있고, 그 이전에는 1989년 미첼이 있었다.

미첼은 1989년 초반부터 폭발적인 장타력을 뽐냈고(첫 25경기 기준 홈런은 미첼이 6개, 이정후가 3개) 이는 시즌 막판까지 지속됐다. 파워 면에서는 비교가 안 되는 선수다. 이정후가 2루타를 생산하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그는 공을 강하게 때리고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잘 만들며 빠른 발을 활용해 추가 베이스 진루에 성공한다.

엄청난 페이스다. 5경기를 치르면 그 중 최소 2경기 이상에서 2루타를 때리는 셈이다. 이정후의 2루타 11개는 메이저리그 공동 선두다. 올 시즌 OPS 1.121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을 자랑하는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와 공동 1위다. 알론소 역시 25경기에서 2루타 11개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이날 3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6-5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333, 출루율은 0.398, 장타율은 0.583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2025년 4월 성적은 놀랍기만 하다. 팀내 타율, 장타율, OPS(0.981), 득점(22), 안타(32), 2루타(11), 3루타(2) 등 홈런과 타점 생산을 제외한 주요 카테고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런은 7개를 때린 윌머 플로레스가 팀내 선두, 타점도 27점으로 선두다. 이정후는 16타점을 기록해 맷 채프먼과 나란히 팀내 공동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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