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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지난 3년은 퇴행의 시간…계엄이 결정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두고 "대한민국 퇴행의 결정판이었다"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4·27 판문점선언 7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 "지난 3년은 그야말로 반동과 퇴행의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방심하면 언제든지 역사를 거스르는 퇴행적 시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 늘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 힘이 있어야 역사의 반동을 막고 계속 전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새삼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헌법적 비상계엄이 남긴 상처와 후유증이 매우 깊다"며 "무엇보다도 가짜뉴스와 그릇된 신념과 망상에 기초한 증오와 혐오, 극단의 정치가 국민 통합을 해치고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전 대통령은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다"며 "돌이켜보면 역대 민주당 정부는 역대 보수 정권이 남긴 퇴행과 무능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을 다시 전진시키는 것이 운명처럼 됐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선택하게 될 새 정부가 국민과 함께 훼손된 대한민국의 국격을 회복하고 더 유능하게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퇴행과 전진을 반복해 온 역사도 이제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과 관련해서는 "위험한 주장"이라며 "북한 핵 개발에 면죄부를 주고 한반도 비핵화를 포기하는 것이며 동북아를 세계의 화약고로 만들 수 있는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퇴임한 후 국회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번 방문은 전날 검찰이 뇌물 혐의로 기소한 뒤 첫 공개 일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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