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마포구 대흥동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둘 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소방당국과 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도로에서 땅꺼짐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싱크홀 직경은 20cm, 깊이는 1.35m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맨홀 이음부 파손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있다"며 "현장을 임시 조치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복구 작업은 다음날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쯤에는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도로에서도 도로 침하 신고가 접수됐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맨홀 하부구조가 파손돼 토사가 유실되며 땅꺼짐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구청에서 복구 작업 중이며 자정 전에는 복구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싱크홀 발생 신고는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과 성북구 돌곶이역 인근 도로가 침하됐다는 신고가 발생해 관할 구청과 도로사업소가 보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