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은 시간이 나면 '친구들과 만나 놀기'를 가장 많이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전국 초등학생 4~6학년 280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22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어린이들은 시간이 생기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2개 선택)으로는 '친구들과 만나 놀기'(54.6%)를 꼽았다.
이어 '친구들과 게임하기'(33.5%), '유튜브 등 영상 보기'(29.2%), '운동하기'(23.6%), '식구들과 시간 갖기'(21.2%) 등의 순이었으며, '잠자기'도 15.3%에 달했다.
초등 6학년의 30%는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오후 8시 이후 귀가할 수 있다고 답했고, 이 중 4%는 밤 10시 이후 귀가한다고 응답했다. 7시는 23%, 6시는 22%였다.
초등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중복 응답 가능)은 '공부'(69%)였으며, 이어 친구 관계'(33%), '외모'(24%), '따돌림'(14%) 등의 순이었다.
어린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사회 문제(중복 응답 가능)는 '전쟁'(62.5%)이었고, 이어 '저출생'(65.9%), '기후위기'(53.2%), '일자리'(38.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