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국 초등학교 교장들의 모임인 한국초등교장협의회는 다음 달 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초등교육 발전을 위한 4대 정책 제안'을 했다.
4대 정책은 안심하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안전 시스템 강화,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교권존중, 미래지향적 교육활동을 위한 교육예산 및 교원정원 확보, 교육의 다양성 실현을 위한 학교 자율 경영 보장 등이다.
이번 제안은 각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 대선 공약에 반영하고 정책 마련 및 실행을 통해 초등교육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초등교장협의회는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해야 하며, 정부와 교육청은 학교가 본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전제돼야 하며, 학교의 본래적 기능 회복을 위한 전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최치수 회장은 "초등교육의 질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인과 국가 모두를 위한 핵심 과제"라며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결단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등교장협의회는 초등학교 교장 6200여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1956년에 설립됐으며, 이날 제 38대 최치수 회장이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