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451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2025년 상반기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인증기관 공모에 총 541개 기관이 신청했고, 체험기관의 성격, 환경 및 안전, 프로그램의 우수성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451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신규 인증기관 선정으로 현재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은 총 2845개 기관으로 늘었다.
교육부는 "이번에 신규 선정된 인증기관 중에는 인공지능(AI), 지능형 로봇 등 학생들이 미래 산업의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기관이 포함돼, 미래 직업세계 변화를 진로체험에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AI 관련 미래 진로를 탐색하며 생성형 AI, 기계학습(머신러닝) 움직임 감지 기술을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가상증강현실(XR) 기술을 활용한 조종사·건설기계운전사·소방안전관리자·의료전문가 등 시뮬레이터 체험을 통한 진로탐색 프로그램 운영한다.
진로체험을 희망하는 학교는 진로체험 홈페이지 '꿈길'(ggoomgil.go.kr)을 통해 인증기관을 확인해 신청할 수 있다.
인증기관은 매년 4회 이상 초·중·고 학생들에게 무료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하고, 인증의 유효기간은 3년이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고 자신의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진로설계 역량 함양이 중요하다"며 "양질의 진로체험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학교 현장에서 보다 내실 있는 진로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