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군사 훈련을 받던 아프가니스탄 군 장교 3명이 실종돼 미군이 추적에 나섰다.
미 동부 매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케이프 코드’ 합동 군사기지 측은 아프간 군 소령 1명과 대위 2명이 21일 인근 쇼핑몰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행방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실종된 이들은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몽골 등에서 온 200여명의 군인들과 함께 매사추세츠 주방위군의 에드워드 캠프에서 합동 전술 훈련에 참가중이었다.
이들은 미국 문화를 소개하는 안내자의 인솔하에 휴일인 20일 기지 밖으로 외출한 뒤 복귀하지 않았다. 매사추세츠 주방위군측은 이들이 무기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미군은 지난 2004년부터 에드워드 캠프에 아프간 군인을 초청하는 연례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