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트럼프 '들쭉날쭉' 관세정책…美소비자심리도 계속 악화

  • 2025-04-12 01:12

4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50.8로 집계 3월 확정치 비해 크게 떨어져…4개월 연속↓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6.7%로 껑충 美 3월 PPI, 전달 비해 하락…4월 이후 봐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들쭉날쭉한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 침체와 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는 우려속에서 소비자들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다. 
 
미시간대는 11일(현지시간)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4월 50.8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 57.0와 비교해 크게 떨어진으로, 다우존스 전망치(54.6)에도 한참 못 미쳤다. 
 
미시간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올해 들어 4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시간 대학은 매달 미국 전역에 있는 500명의 미국인들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소비자심리 지수를 산정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미래 소비를 많이 할 것을 나타내고, 100 아래로 떨어지면 향후 소비가 위축되는 것을 의미한다.
 
지수 50.8은 전문가들의 전망보다 소비자들이 미래 경제에 대해 더 큰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여기다 미국 소비자들은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답변을 내놨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6.7%로 3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981년 이후 4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전월 대비 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년 만에 가장 낮은 2.4%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예상을 하회한 것이다. 
 
생산자물가는 일정 시차를 두고 최종 소비재 가격에 반영된다는 점에서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3월 지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국 경제에 영향을 주기 전 지표라는 점에서, 향후 수개월간의 지표 변화를 더 지켜봐야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섹션별 뉴스 및 광고

오늘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이재명 파기환송'에 "사법 내란"vs"공정 판결", 당신의 생각은?[노컷투표]
  2. 계엄 후 공공기관장 48명 임명…'알박기' 논란
  3. 이제는 경유지 아닌 목적지가 된 이색 스타벅스 '6곳'
  4. 구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3대 추돌사고…5명 병원 이송
  5. 전역 앞둔 BTS 뷔-정국, 헬스장 사진 포착 "근력까지 좋음"
  6. 싸이커스, 韓 첫 단독 콘서트…"평생 노래하도록" 눈물[노컷 리뷰]
  7. 제주 관광지 외래 병해충 유입 얼마나…9월까지 예찰
  8. 전주 제지공장 맨홀서 질식사고, 5명 쓰러져…2명 심정지
  9. [속보]SKT "유심보호서비스 1991만 명 가입…유심 교체 95만여 명"
  10. 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천만 명 넘길 것…유심 교체 95만여 명"
사회
  1. '이재명 파기환송'에 "사법 내란"vs"공정 판결", 당신의 생각은?[노컷투표]
  2. 구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3대 추돌사고…5명 병원 이송
  3. 이재명 꿈 담긴 성남의료원 '한산'…붐빌날 언제 오나
  4. '통일교·김건희 의혹' 건진법사, 검찰 출석…윤석열 압수수색 사흘만
  5. '李 파기환송'에 시민들 대법원으로…"대법원의 선거개입" 주장
  6. 시민단체 '이재명 파기환송' 조희대 대법원장 공수처 고발
  7. SKT 유심 유출 관련 법적대응 이어져…손해배상 소송·고소고발
  8. 유심 교체 아직 못했다고?…"스마트폰 전원 끄지 말 것!"
  9. 연휴 첫날 전국 대체로 흐리고 비…낮 기온 평년보다 낮아
  10. "30년 동안 보지도 듣지도 못해" 현직 판사들도 대법 '속도전' 비판
연예
  1. 전역 앞둔 BTS 뷔-정국, 헬스장 사진 포착 "근력까지 좋음"
  2. 싸이커스, 韓 첫 단독 콘서트…"평생 노래하도록" 눈물[노컷 리뷰]
  3. '마약 전과' 서민재, 임신 발표→남친 연락두절 '폭로'
  4. '드래곤 길들이기' 6월 6일 전 세계 최초 韓 개봉 확정
  5. 예능감 무장한 아이브, 자체 예능 '1.2.3 IVE' 시즌6 컴백
  6. '2025 KBS 창작동요대회' 어린이날 동심 찾는다
  7. '놀면 뭐하니?' 유재석 vs 임우일, 극과 극 '삼 캐기' 현장
  8. '귀궁' 육성재×김지연×김지훈, '팔척귀' 퇴마 공동체 결성
  9. 청불 '야당' 5월 황금연휴 질주…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
  10. '지락실3' 폼 여전했다…나영석 PD 케미→미미 레전드 어록
스포츠
  1. '안세영만 세계 1위' 韓 vs '3종목 1위' 최강 中…4일 세계혼합단체선수권 결승 격돌
  2. '대량 득점-역전 물꼬 적시타' 이정후, 실수를 만회한 ML 개인 시즌 최다 안타
  3. '이정후도 반겼다' 절친 김혜성, 드디어 빅 리그 입성…다저스 감독 "선발 기회 곧 올 것"
  4. '6개월 만의 짜릿한 골맛' 황인범, 시즌 3호 골 폭발…팀 7연승 견인, 팀내 2위 평점
  5. '2위 강등 위기' LG, 5연패 탈출+1위 수성…한화는 롯데 대패로 어부지리 2위
  6. '대구의 왕' 세징야, 역대 4번째 K리그1 60-60 클럽 가입
  7. '뜨거운 3R' 홍정민, 5타 차 단독 선두…박현경 등 공동 다승왕들의 추격
  8. '광주에 내린 야속한 비' 10개월 만의 문김대전 취소
  9. '선발 복귀' 이정후, 안타 생산 재개…콜로라도전 4타수 1안타
  10. "손흥민은 개인 훈련 중" 유로파리그 4강 2차전도 불투명?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기사담기

뉴스진을 발행하기 위해 해당기사를 뉴스진 기사 보관함에 추가합니다.

  • 기사 링크
  • 기사 제목
  • 이미지

    이미지가 없습니다.

기사 담기 담기 취소 닫기

기사담기

기사가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내 기사 보관함으로 가서 확인하시겠습니까?

확인 취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