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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모드 돌입…'현역 물갈이'는

공관위, 여론조사·자격심사·우선단수추천 소위서 기준 마련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김무성 대표(가운데), 서청원 최고위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은 11일 지역구 공천을 위한 후보자 신청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대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부터 16일까지 공천 신청서 접수를 받는다.

공관위는 신청자들의 자격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26일부터 경선을 시작할 방침이다.

관심은 부적격자 심사 기준에 모아지고 있다. 이한구 공관위원장이 현역 의원들의 물갈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공천 부적격자를 알면서도 경선에 참여시킬 수 없다. 당헌·당규에 있는 것"이라며 물갈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거나 국회의원으로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월급만 축내거나 우리 당에서 공천을 받은 건지 야당에서 받은 건지 헷갈리는 사람이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헌·당규의 부적격자 기준인 '신망이 없는 자', '공직자 자격이 의심스러운 자' 등은 추상적이기 때문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면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기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전략공천으로 활용될 수 있는 우선·단수추천 지역와 관련해서도 "(수도권에서) 야당보다 지지율이 낮거나 영남지역에서 당의 지지도 보다 지지율이 낮은 현역 의원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며 "그런 현역 의원에게 공천을 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결국 당헌·당규에 따른 공천 부적격자 심사와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역의원에 대한 '컷오프(예비심사에 의한 낙천)'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은 아울러, 안심번호를 적용한 여론조사와 관련해 "지방에서는 상향식 공천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실시할 여건이 안 된다"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예상되는 부작용은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관위는 ▲여론조사소위(위원장 박종희, 위원 김용하·최공재) ▲자격심사소위(위원장 김회선, 위원 박주희·한무경) ▲우선추천·단수추천소위(위원장 홍문표, 위원 김순희·이욱한) 등 3개 소위를 구성해 구체적인 공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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