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 (사진=윤창원 기자)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가 현역 국회의원들의 공천에 있어서 "그동안의 의정 활동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했다.
특히 호남지역에 한해 공천규칙을 달리 적용하는 방안까지 거론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 공동대표는 14일 광주광역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국민의당 국회의원 광주지역 출마예정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정당 공천시 인지도가 높고 조직을 갖고 있는 현역 의원들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정치신인들에게 가점을 주거나 토론회 기회를 마련하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천 공동대표는 또 "경우에 따라서는 호남지역과 다른 지역의 공천 규칙을 달리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공천관리위원회가 만들어지면 거기서 판단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가치와 비전 ▲ 사회악과 맞서 싸우는 데 필요한 결기와 도덕성, 정치판단 능력 ▲ 현장성과 대중성을 바탕으로 한 정책과 업무추진 능력 ▲ 호남정치를 살리는 방안에 대한 비전과 의지 등 4가지를 뉴DJ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현역의원이 아닌 출마예정자들과만 간담회를 실시한 배경에 대해서는 "현역의원은 수시로 만나 의견을 제출할 기회가 있어 현역이 아닌 출마예정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