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6·3 대선을 위한 경선 후보 등록을 14일 개시한 가운데 1차 컷오프(예비경선) 진행 시 후보 간 토론회를 당초 계획한 3번에서 2번으로 줄이기로 했다.
당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이날 제3차 회의를 비대면으로 개최한 결과, 1차 경선 일정을 이같이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선관위는 서류심사를 거쳐 오는 16일 발표되는 1차 경선 진출자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18~20일 사흘간 조별 토론회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날 논의를 통해 18일에는 '후보자 비전대회' 일정을 추가하고, 주말인 19~20일 각각 A조와 B조의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1차 컷오프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 방식을 적용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고, 2차 컷오프에서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로 2명을 걸러내는 기존 룰은 그대로 유지된다. 경선 과정의 모든 여론조사에는 '역선택 방지 조항'이 포함된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당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나경원·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향자 전 개혁신당 의원 등이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4강(强)' 후보들은 22일 저녁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