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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가을 영웅, 화려한 부활' 에르난데스, 6이닝 노 히트…삼성, 팀 노 히트 패배 굴욕

'쌍둥이 군단'의 질주가 멈출 줄 모른다. 프로야구 LG가 지난해 플레이오프(PO)에서 패배를 안겼던 준우승팀 삼성과 올해 첫 대결에서 팀 노 히트 패배를 안겼다.

LG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3 대 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두산에 당한 2 대 9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올해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전날까지 10개 구단 중 유일한 승률 8할이 넘었던 기세를 이어 단독 1위를 질주했다.

KBO는 "염 감독이 당시 5회말 심판 판정과 설명에 불복하며 욕설을 해 퇴장을 당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염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은 후에도 심판을 배로 밀치는 행위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LG의 가을 영웅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역투를 펼쳤다.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잡아내면서 안타는 1개도 내주지 않았다. 몸에 맞는 공 1개만 허용한 에르난데스는 최고 구속 151km를 찍는 등 79개의 공만으로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만 에르난데스는 7회초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LG는 "오른쪽 앞쪽 허벅지 뭉침 증세로 인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부진을 씻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일 kt전에서 ⅔이닝 만에 8실점으로 무너졌고, 9일 키움전에서는 5⅓이닝 4실점으로 2경기 연속 패전의 멍에를 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해 kt와 준PO 5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 LG의 PO 진출을 이끌었다. 삼성과 PO에서도 1경기 1세이브 ERA 0.00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 리그 활약이 예상된 에르난데스는 최근 침체를 털고 건재를 과시했다.


LG는 에르난데스의 호투 속에 1회 결승점을 뽑았다. 삼성 우완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상대로 1, 2번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4번 문보경이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8회말에 쐐기를 박았다. 1 대 0으로 불안하게 앞선 8회말.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의 2루타, 문보경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성주가 삼성 특급 좌완 신인 배찬승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LG는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장현식이 제구 난조로 1사 뒤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류지혁을 병살타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결국 LG가 3점 차 승리를 이뤄내 이날 11번째 홈 경기에서 10번째 매진을 이룬 2만3750명 관중을 열광시켰다.

삼성은 에르난데스 등 LG 마운드에 역대 4번째 팀 노 히트 패배를 안았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10승 9패, 5할 승률이 위태롭게 됐다. 선발 후라도는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시즌 3패째(1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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