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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金이지" 사상 최고가…비트코인 주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하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 금값이 온스당 3200달러를 돌파했다.

인베스팅닷컴 등에 따르면, 12일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200달러를 넘어섰다. 전장 대비 2%대 상승이다.

금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SPDR 골드(GLD) 주가는 2% 상승하며 한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다.

금 선물 가격도 최고치를 경신해, 최근 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3244.60달러로 전장보다 2.11% 상승했다.

금값은 지난 14주 가운데 13주 동안 상승 마감했다. 세계금협회(WGC)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추진으로 인한 통화 가치 변동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이 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상호 관세를 90일 유예하면서도 중국에는 강행하자, 중국도 맞대응으로 대미 관세율을 125%로 올린다고 발표하면서 무역 갈등이 고조된 배경이 작용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채질 된 데다 미 국채 매도세 지속과 함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3일 관세 발표 이후 금값은 투자자들이 다른 곳에서 발생한 손실을 메우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삭소 뱅크의 올레 한센은 보고서에서 "일부 국가에 대한 일시적인 관세 유예로 다른 상품 가격이 상승했지만, 금값의 급격한 상승은 모든 것이 좋지 않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값의 새로운 고점은 지정학적 및 경제적 긴장, 늘어나는 재정 부채, 그리고 백악관의 불안정한 무역 정책 등 근본적인 우려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가상자산 시장도 요동쳤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지난주 8만4천달러 선 아래 머물렀으며, 지난 6일부터 11일 사이 8만달러 선을 밑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한때 10만달러를 돌파했지만, 미국 증시 급락과 맞물려 등락을 거듭했다.

가상화폐 거래 자동화 플랫폼 코인패널의 수석 전문가 키릴 크레토프는 "거시경제 전망은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지금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환경이며, 뉴스 헤드라인이 거의 즉각적으로 시장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크레토프는 "현재 핵심 변수는 무역 정책"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변화무쌍한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조치라도 확대된다면 연준의 의사 결정이 복잡해지고 시장 분위기를 흐트러뜨릴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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