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Girls' Generation) 써니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의 새 회사와 계약해 연습생 프로듀싱 드을 맡게 됐다.
A2O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CBS노컷뉴스에 "써니는 최근 A2O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 훈련 중"이라며 "A2O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디자인하면서 심리적 케어도 해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고 스타일링은 물론 안무 지도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써니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에 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써니는 지난 7일 A2O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A2O 여름 트레이닝 캠프' 영상에 녹음 중인 연습생을 지도하는 장면이 포착돼 근황에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2007년 소녀시대 멤버로 데뷔한 써니는 데뷔 16주년이었던 지난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당시 써니는 "16년의 연예 활동 기간 동안 함께 동고동락하며 고생해 주신 매니저분들과,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여러 무대와 콘텐츠를 통해 많은 분들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게 도와주셨던 모든 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A2O 엔터테인먼트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세운 신생 기획사다. SM 경영권을 두고 카카오-SM-하이브 분쟁이 벌어졌을 때, 하이브에 본인이 가진 SM 지분을 넘기면서 3년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겠다는 '경업 금지 및 유인 금지' 조항에 따라 이 전 총괄은 현재 해외 프로듀싱만 하고 있다.
A2O 엔터테인먼트 역시 해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데뷔조 중 처음으로 A2O 메이가 데뷔했다. 연습생 개념의 '루키즈'를 운영해 노래와 안무를 보여주는 영상, 평가회 영상, 비하인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