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中 3월 수출 12.4% 급증…무역전쟁 본격화 전 '밀어내기'

  • 2025-04-14 18:35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전 중국산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며 중국의 지난 3월 수출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세관)는 지난 3월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2.4% 증가한 3139억 1천만달러(약 448조 2천억원)로 집계됐다고 발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를 대상으로 집계한 전망치 4.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1분기 전체로 보면 수출은 8536억 7천만달러(약 1218조 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 3월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한 2112억 7천만달러(약 301조 6천억원), 1분기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5807억달러(약 828조 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에 대한 수출도 지난 3월 4.5% 증가해, 대미 무역흑자는 276억달러(약 39조 3천억원)에 달했다. 1분기 전체로는 766억달러(약 109조 2천억원)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뤼다량 해관총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수출은 현재 복잡하고 엄중한 외부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차드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제조업체들이 서두르면서 중국의 3월 수출 성장이 가속화됐다"면서도 "앞으로 몇 달, 몇 분기 동안 출하량이 다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고, 이에 반발해 중국도 12일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따라 4월부터 양국간 무역액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섹션별 뉴스 및 광고

    오늘 많이 본 뉴스

    종합
    1.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 조사했더니…"숨 헐떡이길래 음료수 물어봤을 뿐"
    2. 광화문광장 '박정희·이승만 동상' 건립, 여러분의 생각은?[노컷투표]
    3. [르포]"이 곳 두고 왜 용산으로? 바보같다" 靑 관람객이 밝힌 소회[오목조목]
    4. "우리 당 얘기하자" 했지만…국힘 비전대회, 反이재명 일색
    5. '삼성 합병' 정부·국민만 독박 썼다…대비되는 이재용 '무죄'
    6. 日 유명 배우 실종 석 달 만에 숨진 채 발견…향년 24세
    7. "유부남인 줄 몰랐다"…하나경 상간소 최종 패소
    8. [속보]법원,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 벌금 1500만 원
    9.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딸 국가배상 소송 2심도 패소
    10. 대법, 의붓아들 학대 살해한 계모에 징역 30년 확정
    사회
    1. 광화문광장 '박정희·이승만 동상' 건립, 여러분의 생각은?[노컷투표]
    2. [르포]"이 곳 두고 왜 용산으로? 바보같다" 靑 관람객이 밝힌 소회[오목조목]
    3. 초등생 납치 의심 신고 조사했더니…"숨 헐떡이길래 음료수 물어봤을 뿐"
    4. '삼성 합병' 정부·국민만 독박 썼다…대비되는 이재용 '무죄'
    5. [속보]법원, '음주운전∙불법숙박업 혐의' 문다혜 벌금 1500만 원
    6. "미인도는 위작" 천경자 딸 국가배상 소송 2심도 패소
    7. 대법, 의붓아들 학대 살해한 계모에 징역 30년 확정
    8. '백혈병 치료제'로 주가조작 의혹받던 일양약품…검찰, 무혐의
    9. '서울대 딥페이크' 주범 항소심서 징역 9년…"죄질 불량"
    10. 강남 초교 인근 초등생 납치미수 의심 신고…경찰, 남성 2명 조사 중
    연예
    1. 표절 논란 3년 만에 유희열 '음악캠프' 스페셜 MC 복귀
    2. 한승우 "신곡 '행복회로', 가수 인생 가장 긴 녹음 시간"
    3. '20년 절친' 조인성×차태현 기획사 베이스캠프 세웠다
    4. '최강야구 2025' 9월 첫 방송…JTBC "유사 콘텐츠 강경 대응"
    5. 스타쉽 서바이벌 '데뷔스 플랜' 연습생 석준 중도 하차
    6. 태연, 장비 도착 못 해 日 콘서트 취소 "허탈…소원에게 미안"
    7. 김숙, 구본승과 '썸' 타는 중? "도망갈까봐 조심스럽게"
    8. BTS 진, 첫 솔로 팬 콘서트 6월 시작…뉴어크→런던 9개 도시
    9. 에이비식스 박우진, '쿨 앤 핫'으로 2년 만에 솔로 컴백
    10. '류디 제작' 이프아이 타이틀곡 존 쉐이브와 협업…K팝 가수 최초
    스포츠
    1. 제주 "경기장 속 야시장, 현실화"…야시장 직통 출입구 개방
    2. '전 37위 꺾었는데…' 韓 테니스 최초 메이저 4강 정현, 부산 오픈 아쉬운 4강 무산
    3. "태권도를 알리겠다" 소프라노 조수미, 국기원 홍보대사 위촉
    4. "풍부한 경험, 후배들에게" 키움, 플레잉코치에 이용규 선임
    5. "이순신의 劍처럼" 충무공 탄신 기념 '전국 검도대회' 팡파르
    6. 삼성화재, 2년 최대 9억 원에 송명근 영입…이호건, 조국기와도 계약
    7. '韓 최고 모터 스포츠' 확 바뀐 오네 슈퍼레이스, 19일 9라운드 대장정 돌입
    8. '바둑 붐 잇는다' 조훈현·이창호, 스크린 찢고 나와 피규어까지
    9. 리버풀, 살라흐 이어 판데이크도 잡았다…2년 연장 계약
    10. KBO 리그 실시간 트래킹 데이터 기반 중계 방송 시각화 콘텐츠 시범 운영
    더보기

    포토뉴스

    더보기


    기사담기

    뉴스진을 발행하기 위해 해당기사를 뉴스진 기사 보관함에 추가합니다.

    • 기사 링크
    • 기사 제목
    • 이미지

      이미지가 없습니다.

    기사 담기 담기 취소 닫기

    기사담기

    기사가 등록되었습니다. 지금 내 기사 보관함으로 가서 확인하시겠습니까?

    확인 취소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