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정종진(울주군청)이 통산 4번째 금강장사에 올랐다.
정종진은 6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승에서 김기수(수원특례시청)를 제압했다. 5판 3승제 결정전에서 3 대 1 승리를 거두며 4번째 꽃가마에 올랐다.
첫 판에서 정종진은 김기수의 잡채기에 당했다. 그러나 다음 판에서 밀어치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세 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리드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정종진은 다시 밀어치기로 7번째 금강장사를 노리던 김기수를 눌렀다.
앞서 정종진은 16강에서 황정훈(용인특례시청)을, 8강에서 이준형(MG새마을금고씨름단)을 2 대 0으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신현준(문경시청)을 2 대 1로 누른 뒤 김기수마저 제압하고 포효했다.
▶'위더스제약 2025 민속씨름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정종진(울주군청)
준우승 김기수(수원특례시청)
공동3위 신현준(문경시청), 유환(영암군민속씨름단)
공동5위 김준환(인천광역시청), 이준형(MG새마을금고씨름단), 황성희(문경시청), 오성민(MG새마을금고씨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