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소노가 새 사령탑으로 손창환 감독을 선임했다.
소노는 14일 "창단부터 함께했던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해 새 시즌 구상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손창환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전력분석원으로 일하다가 2015년 정관장(당시 KGC)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정관장에서 코치로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한 뒤 소노의 창단 코치를 맡았다. 이후 전력분석 코치를 거쳐 소노 지휘봉을 잡게 됐다.
소노는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코치 때부터 선수들과 합이 잘 맞았고, 전력분석 및 국제업무에도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구단을 잘 이해하고, 현재 선수들이 코트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창환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고, 전력분석을 잘 활용해 선수가 가진 강점을 더 키워서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농구를 보는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소노는 미국 G리그 지도자 출신 타일러 가틀린을 수석코치로 데려왔다. 가틀린 수석코치는 G리그 코치 및 감독을 거쳤고, 2020년부터 KCC에서 2년 동안 일한 경력도 있다.
한편 기존 김강선, 박찬희 코치도 손창환 감독을 보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