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 연상연하 트로트 가수 커플로 주목받아온 은가은과 박현호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오늘(1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초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지 1년여 만이다.
앞서 은가은은 지난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2024년 3월 21일 현호씨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후 저에겐 참 좋은 일들이 많았다"며 "함께하는 순간뿐 아니라 몸이 떨어져 있어도 항상 곁에 있는 듯한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든든함까지 있는 사람이다 보니 8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가면서 현호씨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은가은은 2013년 싱글 '드롭 잇'(Drop it)으로 데뷔했다. 그는 '밤을 걷는 선비' '엄마' '불어라 미풍아' '도둑놈 도둑님' '인형의 집' '미워도 사랑해' '러블리 호러블리' 등 다양한 작품 OST를 가창했다. 특히 TV조선 '미스트롯 2'에서 7위를 차지, 트로트 가수로 활약 중이다.
박현호는 2013년 아이돌 그룹 탑독 리드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아임'이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해 '전국트롯체전'에 출연했다.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최종 10위를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