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절정에 달하는 4월 중순에 이례적인 눈과 추위, 태풍급 돌풍까지 불어닥치면서 종잡을수 없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도 전국 곳곳에서 비나 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 중남부산지와 충남 계룡, 전남 구례에는 때늦은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적게는 1cm에서 많게는 5cm 안팎의 눈이 더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도 돌풍, 벼락과 함께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현재 충남 서해안과 호남 해안, 경남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초속 20~25 m 이상의 위력적인 강풍이 계속 불어올 것으로 보여서 시설물, 농작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그밖에는 내일 비가 일찍 그치면서 하늘이 차차 맑아지겠고 공기질도 깨끗하겠습니다. 다만, 내일 아침까지는 평년기온을 크게 밑도는 추운 날씨가 좀 더 지속되겠는데요, 내일 아침 기온은 철원 영하 2도, 서울 2도, 대전 3도, 대구 4도, 광주 5도의 분포로 여전히 따뜻한 옷차림하셔야겠고요, 내일 한낮 기온은 서울 14도, 원주와 광주, 청주 15도, 대구 17도로 오늘보다는 좀 더 높겠습니다.
특히, 수요일은 모레 낮부터 대부분지역의 한낮기온이 20도 이상 오르면서 다시 따뜻한 봄날씨를 되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