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두관 전 의원이 오는 7일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김 전 의원 측은 5일 김 전의원이 오는 7일 오전 11시 민주당 당원존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남해군수를 지낸 후 참여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하며 중앙정계에 이름을 알린 김 전 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남도지사직을 거머쥐면서 대권 잠룡으로 떠올랐다.
2012년에는 험지에서 승리를 거둔 도지사 직을 던지는 승부수를 띄우며 대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문재인, 손학규 후보에게 밀리며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후 경기 김포와 경남 양산에서 각각 한 차례씩 승리해 재선 의원을 지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출신으로는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야권 주자가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게 된 이번 조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야권 인사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 대표는 다음 주 중 대표직에서 물러나며 공식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