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세월호 11주기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는 오늘 전국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집니다.
참사 유가족들은 오늘 오전 사고 해역에서 4.16재단이 개최하는 선상 추모식에 참석해 추모와 위로의 마음을 나눌 예정입니다.
또 세월호 선체가 거치된 목포 신항과, 경기 안산시 등에서도 기억식이 열려 헌화와 추모 공연 등이 진행됩니다.
세월호 변호사 "내란 잔불 정리 시급"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에서 활동하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의 국회 측 법률대리인단에 참여한 권영빈 변호사는 "헌법 질서가 바로 세워진 안전한 사회가 절실하다"고 밝혔습니다.
권 변호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11주기 직전에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건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며 세월호 참사의 복구 과정과 마찬가지로 "내란 잔불 정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파면을 이끌어낸 시민들과 탄핵심판 변론에서 양심고백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용기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대선 경선 후보 마감…민주 3명, 국힘 11명제21대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 등록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등 3명이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부터 27일까지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경선을 실시하며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적용해 대선 후보를 선출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11명이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후보들은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등입니다.
한덕수 경선 불참…"출마설 도움 안돼"
범보수진영에서 대권 주자로 떠오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최종 불참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가적인 (한 대행) 출마설 언급은 국민의힘 경선 흥행은 물론 권한대행으로서 중요 업무 수행에도 도움 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한 대행이 대선 불출마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적이 없는 만큼 이른바 제3지대 중도보수 빅텐트에 참여하거나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헌법재판관 평의 착수…이르면 이번주 결론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이완규·함상훈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헌법소원과 및 권한쟁의 사건과 관련해 평의를 열었습니다.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의 재판관을 지명할 수 있는지 논란이 일자 헌재에 위헌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가처분이 잇달아 접수된 데 따른 겁니다.
헌재는 이르면 문형배·이미선 재판관 퇴임하는 이번주 내 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가처분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尹 체포 방해' 김성훈 경호처 차장 사의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차장은 어제 오후 직원을 대상으로 소집한 긴급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사퇴하고, 남은 기간 직무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최근 경호처 직원들은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렸고, 연판장에는 700여명의 경호처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추경, 2조원 증액한 12조원대로 편성미국발 관세전쟁 대비를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규모가 당초보다 2조원 늘어난 12조원으로 예고됐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통상정책 대응과 AI, 인공지능 산업 투자 등을 위해 12조원 규모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15조원 이상의 추경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될지는 미지수입니다.
S&P, 한국 신용등급 AA 유지12·3 내란사태로 하락을 우려했던 국가신용등급이 프랑스나 영국 수준으로 유지됐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 S&P는 어제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AA'(더블에이)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종전과 동일하게 평가했습니다.
S&P는 "비상계엄으로 정치적 안정성에 대한 신뢰가 다소 손상됐지만 신속한 계엄령 철회와 대응이 악영향을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공은 중국 코트에…농민 보호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문제와 관련해 "공은 중국 코트에 있다"며 "중국은 우리와 협상해야 하지만 우리는 중국과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닛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을 전하면서 "우리는 중국과의 거래에 열려있다"며 "중국은 미국과의 협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농산물 보복관세에 어려움을 겪는 자국 농부들을 향해 "첫 임기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나는 애국자들에게 버티라고 했다"며 "미국은 우리 농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中, 자국 항공사에 美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명령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전쟁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현재까지 중국을 상대로 20%의 보편관세와 125%의 상호관세 등 총 14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중국은 이에 맞서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로 높인 상태입니다.
땅 꺼짐 계속…이번엔 부평서도 발생땅 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어제 밤 인천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도 가로 약 5m·깊이 약 10cm의 땅꺼 짐이 발생했습니다.
인천시청 관계자는 "부평역과 역 앞의 건물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건설 작업 과정에서 통로 위에 메워진 흙이 해빙기에 침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아침에는 서울 중랑구 중랑구청 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가로 40㎝·세로 30㎝·깊이 90㎝가량의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