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지하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때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1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7분쯤 서울 동대문역 지하상가의 한 의류 판매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연기가 승강장으로 유입돼 오후 10시부터 상·하행선 열차가 무정차 통과했다. 이후 약 30분 만인 10시 32분쯤부터 양방향 열차가 정상 운행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오후 10시 38분쯤 완진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연기를 배기하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며 "가게 내부에 있던 전열 기구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과 서울교통공사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