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교 야구 최대 규모 대회에서 서울고가 정상에 올랐다.
서울고는 13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세계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마산용마고를 4 대 0으로 완파했다. 우승 트로피와 함께 장학금 3000만 원을 받았다.
투수 박지성이 최우수 선수와 우수 투수상을 받았다. 박지성은 이날 서울고 2번째 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잡아내며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박지성은 "공마다 최선을 다해 던지자는 마음가짐으로 나와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롤 모델은 삼성 원태인 선수인데 마운드에서 자신감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LG 출신 레전드 김동수 서울고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잘 해줬고, 특히 추운 날씨에 잘 던져준 투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준우승팀 마산용마고는 장학금 2000만 원을 받았다. 4강에 진출한 대구고와 제물포고에게도 장학금 500만 원씩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