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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시민들 노린 절도범들 구속…"야간순찰·집중수사 성과"[영상]

혼잡한 지하철 역사 내에서 가방 속 금품 훔쳐 서울 지하철 명동역, 여의도역서 긴급체포 경찰 "야간 전동차 탑승 활동 등 전개해 범죄 감소"

최근 시민들의 가방 속 금품을 노린 상습 지하철 절도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다. 경찰은 지하철 절도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 이외에도 서울교통공사 등과 협업해 선제적 예방활동을 전개하면서 지하철 내 범죄를 줄이는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절도 혐의로 남성 A(52)씨가 구속됐다. A씨는 지난 2월 26일 서울지하철 4호선 명동역 에스컬레이터에서 피해자 가방을 열어 현금 30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80여 대를 분석하고 탐문∙잠복 수사를 진행한 끝에 명동역 대합실을 배회하는 A씨를 지난달 5일 긴급체포했다. 절도 등 범죄경력 12범인 A씨는 출소한 지 6개월 만에 범행을 재차 저질렀으며, 훔친 돈을 식비와 숙박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일에도 절도 혐의로 남성 B(49)씨가 구속됐다. 전문 소매치기범인 B씨는 출소 2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13일부터 올해 2월 13일까지 출∙퇴근 시간 지하철 안에서 4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의 가방 안에서 209만 4천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30일 소매치기를 당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뒤 영상 자료 분석, 잠복수사 등을 진행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승강장에서 B씨를 체포했다.
 
서울청 지하철경찰대는 "지하철 내 소매치기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한 전동차, 승강장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지퍼가 열린 가방이나 잠금 장치가 없는 가방을 이용하는 시민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지하철 안에서 승객들의 가방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끊이지 않는 만큼, 경찰의 범죄 예방 활동과 집중 수사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경찰은 이와 관련해 주∙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 등을 전개하면서 지하철 절도 범죄가 2023년에 비해 지난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 시행 전후 6개월 간 112 신고 현황을 비교하면, 신고 건수도 해당 기간 동안 약 14.9%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청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을 진행한 결과, 직전 6개월 대비 절도·점탈 신고는 513건에서 418건으로 줄었으며, 성범죄도 582건에서 426건으로, 기타 신고는 3976건에서 3469건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은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보안관과 함께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합동 순찰도 실시하고 있다. 부축빼기·소매치기는 지난해 각각 109건과 39건 발생했는데, 이는 2023년보다 281건, 10건씩 감소한 수치로서, 순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청 지하철경찰대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주∙야간 전동차 탑승 순찰, 지하철 보안관 합동 순찰 등 범죄 예방 활동과 함께 적극적인 검거 활동도 지속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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